제목/ 허무한 세월 [ 시]
글/ 홍 당
비가 쏟아진다
여름 비 철 따라 잘도 내린다
발걸음 무겁게 달리고 싶은
마음 달래준다
철없는 시절을 뒤로한 채
마음껏 달린다
앞을 보니 허공을 바라보듯
내 삶을 거두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울린다
흘러간 세월 따라 구름도 흐른다
말없이 흐른다
가야 하는 곳
정해진 장소 없는 나그네
무언의 시간 속으로 파고든다
허무한 세월 따라 잘도 흐른다
나도 덩달아 세월 따라 구름처럼 흘러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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