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 멍들었네 [자작 시]
글/ 홍 당
담 벽에
커다랗게 구멍이 뚫린 듯
내 가슴엔
사랑으로 멍이 든
자리로 남아있네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순간은 잠시지만
오래도록 망각이라는
아픔의 자리는
떠남 없는 고독을
함께 짐으로 남았네
향기 그윽한 자연 맛 품어내듯
사랑이 무르익어갈 때
아픈 이별로 발길 옮기듯
슬픔으로 남의 자국들
붉어지는 가슴만이
통곡으로 이어져 지워지지 않은 채
멍으로 남았네
사랑 멍든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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