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한마디 남기고 싶다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3. 14. 10:48

제목/ 한마디 남기고 싶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서럽도록 짧은 봄 밤을 지새우고 아침을 맞았더니

초록빛 잎 새들 햇살에 목은 추키며 

이슬방울 메마른 언덕길 위 바라보며 하루를 기다린다

 

부러움 사도록 어제 일어난 사연 들

모두를 담아 놓은 추억의 일기장 속엔

나만의 희희 비비를 꺼내어보며 쓰디쓴 미소를 짓는다

 

천사와 악마 사이를 두고  벅찬 일상을 

주워 담는 삶의 자리 고된 하루를 만들어가다 

잊어지는 마음이 고통을 털어낸다

 

봄 날을 지나고 나면 
계절의 틈바귀 곧은길로 달리려는 바쁜 일상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들 찾아보고 싶다

 

가슴에 남겨둔 한마디 아직은 이른 감 있는

청춘의 시간이 머물다 떠나가는 하루를 잡아두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