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풀어가는 일상 [주 저리]

洪 儻 [홍 당] 2024. 7. 11. 09:03

제목/ 풀어가는 일상 [주 저리]

글/ 홍 당

 

힘차게 걸어온 삶의 길  발길은 기억하고 있는 그 길을 잃어가고 있다

탈선으로 모두를 정지 상태로 바른 길 암 흙과도 같은 길로 

이어지지 않는 두려움 속에서 헤매 인다

 

낯선 거리를 나 홀로 오가는 하루가 흘러가는 시간을 잡아 두려 하는데도 

몸은 흐트러진 채 마음 하나 뭉쳐짐을 원하는 대로 소득이 없다는 뜻을 품고 

수치스러운 마음 정리를 해두는 아픈 시간에 억 매 인다

 

잘살고 달려온 지나친 날들 생각하면 할수록 고통이 따른 잊지 못할 일상으로 

매듭짓고 싶었던 순간들 어렴풋이 기억에서 다시 한번 돌아보고 

다시는 실수로 만들지 않겠다고 후회의 시간을 씻어버리는 마음을 갖고 싶다

 

철없던 시절들 아무도 모르는 자신과의 다짐들이 숨어있는 일기장엔 

나의 전부를 수치스럽다 하고 감추어 놓고  잘난 척하고 살아온 과거를 

지금 와서는 철없던 시절을 겁 없이 살아온 길을 아쉬운 시간으로 흘러갔다

 

정처 없는 삶의 길로 달려온 나의 참된 모습과 현실을  담아 놓은 진실된 삶의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