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엄마가 보고 싶다[자작 詩][2탄]

洪 儻 [홍 당] 2024. 3. 23. 07:57

제목/ 엄마가 보고 싶다[자작 詩] [2탄]

글/ 홍 당

 

흔들리는 창 너머로 

소리가 들린다

기다리던 목소리는 

메아리 마져 끓긴 후

바람이 분다

 

바람 따라 오듯 소리는 

나를 유혹한다

마음이 떠나는 긴 이별 길로 

달리는 나를 채찍질한다

 

구름이 흐른다

구름 속에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풍경 눈길이 간다

 

한마디 터질듯한 소음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의 모습이 아른거리는 

구름과 바람 속으로 소리친다

 

엄마가 보고 싶어 

울음을 터트리는 나의 모습을 

가련하다 눈물 흘리는 

안타까운 모습은 차라리 

엄마 따라 가고 싶다고 손짓해본다

 

엄마가 보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렇게 울음으로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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