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네가 알긴 뭐를 안다고?[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1. 6. 7. 06:49

제목/ 네가 알긴 뭐를 안다고?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네가 뭘 안다고 글을 쓴다는 거니?

글이란 잘 쓰는 시인들도 못다 한 말로

남긴 것들을 추하게 글로 올리지 않는다 하는데

글이란 자신의 자서전 같음을 너로 하여금 알 것은 알고

모르는 것들로 남의 속이는 일 하지 말거라 하고..

훈계로 말을 하고 싶다

알겠니?

 

ㅎㅎㅎ 인샐 살다가는 일 다 그런 거지 뭐?

아는 자와 아는척하는 자

그리고 모르는 무식한자와 대화를 나눈다

이거야 말로 히트감일세?

 

나는 살아 온 시간과 살아 남은 시간을 쪼개어

한편으로는 지나간 일들

또 하나의 글은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찌 살까?

하는 궁금증이 슬프게 나를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나서

그 순간마다 빛이 나는 쇠사슬처럼 반짝이다

녹이 슨다 해도 사는 그날까지는 최선을 다 하고

글을 쓰는 진실은 나를 가장 잘 알게 하는 삶의 시간으로 만들어 왔다

 

글을 잘 쓰면 그것은 시인의 모습이다

아마추어라는 이름은 나를 두고 하고 싶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진실의 가장 순수하게 다가선다

있는 그대로 있을 법 한 가짜 인생은 모른다

 

호박은 덩굴까지 먹을 수가 있으며 울타리 오름을

모든 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 탐스럽게 살아간다

장미는 누구나 보면 꺾는다는 생각을 한다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은

인간의 욕구에 짐을 짓는 것으로 죄를 범하기에

장미보다 호박 꽃이 더 아름답다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