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어울림
글/ 홍 사랑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엔
바람이 가을맞이
행사를 치르려 합니다
끝이 보이면
새로움도 다가온답니다
구월에 건강하심의
씨앗 하나 뿌리소서
구름 사잇길로 나는 듯
날개 치는 새들의 삶도
엉금엉금 기어가는
흙 지렁이의 삶도 함께 합니다
깊은 산속 흐르는 물길
열어가는 하루의 시간
모두가 우리의 향기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과 어울림들입니다
때로는 배우처럼
여니 땐 코믹하게 웃기는 일로
세상살이 진로를 탓하지 않은 채
수긍하는 마음의 자세를
정 깊은 사랑으로
만들고 싶은 인간의 길이기도 합니다
2020 9 8
함께 하고 싶은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