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이렇게 산다

洪 儻 [홍 당] 2020. 8. 12. 08:40

제목/ 이렇게 산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공기 맑은 아침 기상으로 시간을 따라잡는 순간들

농촌의 일손 돕기에 많은 이들의 발길도

요즘엔 모내기를 한창으로 끝맺음이 됩니다

머지않아 푸릇함들로 전국 대지를 수놓을 듯

감동에 도가니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으로

행복이 넘치는 일상을 만끽합니다

 

공기도 맑은 시골 풍경이 나를 매 료시키 듯

여름은 시냇물 따라 흐르고

세월은 약이라고 하듯 나의 작은 모습을

담아내는 추억의 일기장 속을 들여다 보고

"아직은 살 맛나네."" 힘을 내 본다

 

나라에서 준 재난 자금으로 대형마트로 가면

사용할 수 없다 한다

재래시장은 카드를 사용치 못한다고

현금화를 하려면 깡이라나 뭐라나?

생전에 듣지 못한 이야기로 한사코 거절당하고 만다

 

이렇게라도 살아가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하루가 흐른다

나도 모르게 살아야 하는 삶의 이름을

낱낱이 일기장에 재워두고

훗날에 들여다보면은 웃음 지을 코믹으로 역사 속에 잠들고 말겠지? 싶다

 

2020 6 17

아침 커피맛에 빠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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