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비와 나

洪 儻 [홍 당] 2020. 7. 8. 06:21

제목/ 내 맘처럼

글/ 메라니

 

비가 내린다

장맛비 내린다

가슴속까지 흘러 내리는 느낌

장맛비 야속하게도

나의 마음 모르게 쏟아진다

 

좁은 방안 두 손으로

펜 쥐고 짜고 글 쓰다

문 밖  바라보는 아쉬움의 시간

이처럼 누군가를 그리움 실어 보는 듯

나는 아무런 의식조차 없이 한 세상 탓한다

 

하루 온종일 내릴까 하는 장맛비

주룩주룩 하염없이

세월 속  흐르는 빗물 되어

세상으로 내려오는 장맛비

답답한 내 맘을 알까?

소리쳐 외침을 한다

 

나는 존재하고 싶다고

나는 더 황홀한 세상 달리고 싶다고

 

2020 7 7

병원 산책길 운동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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