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황혼은 사랑으로
글/ 메라니
나이 들어가니
아침시간 잠자리 누워
일어날 생각은 않고
움직일 때마다 편한 옷이며
나만 편하면 되지
이리저리 좋은 자리
차지하려 옮겨 다니고
내 맘 몰라 준다고 투정 부리고
먹거리도 나부터 먹어야지
이리저리 버티고
쑤시고 들어가 앞자리 차지하려고
말싸움하다 그만 울어버리는 나
마음은 천사 표지
생각은 이해한다고 하지
나부터 보다 당신이 먼저야 하는
배려도 풍족하게 인심 쓰지
하루를 이렇듯 지내는 모습
안스럽기까지 하고
이렇게 살아가는 게
나만의 길이 아니란 거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삶이기도 한 것을
왜 ? 모른척하며 살았나
내 삶의 행복이란
나 스스로 가 만들고 넘어가야 하는
황혼의 문턱인가 생각이 든다
2020 3 20
깊은 상념에 잠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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