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남은시간
글/메라니
고개를 쏙
내미는
새해의
햇살
맑은 빛 다가와
새롭게
탄생하는 일상을
하얀 손짓으로 내밀어
본다
줄기차게
뻗어가는
나의
남은 시간 들
앞으론
즐기는 일 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 보며
나를
위함보다
이웃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모습들
행복하게
이어주는
다리를
놓고
지팡이
되어 필요한
만큼
이상으로
가득
채워 놓는 일로
성을
쌓고 싶다
열심히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를
201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