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구름이 둥실
마음엔 사랑감정이 두근거리는 오후가 흐릅니다
소설이라는 이름을 외우듯
한결스럽게 오늘은 추위를 못 느끼는 시간 속으로 걸어가 봅니다
예전엔
추워도 발을 동동 구르고도 친구들과의 멋진 겨울나기에
청춘이 떠남과의 이별 길로 달리던 생각이 납니다
하늘엔 하얗게 눈이 내리는 풍경을 나의 마음에 담아
사랑하는 그 사람이게 보내는 일들이 즐겁고 희망적이기도 했지요
되돌아보는 추억의 길
지루하지 않고 마냥 즐겁던 그 시절들이 사라지고
나이 들어가는 추한 모습만이
오늘 하루를 지루하게 흘려보내는 일상 속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에게는 내일이 있기에
그대가 있기에
작은 희망의 다리를 건너가려 사랑꿈 꿉니다
2019 11 23
저물어가는 시간을 잡으려 하는 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