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채움
글/ 메라니
창 너머 바라보니세월은바람과의 전쟁을 치른다도시 고아로 살아가는 이들하루를 열심히 살았다고마무리하듯솟구치는 감정마저 잊으려
말끔히 손질한다오 가는 대화 속여물어가는 짙은 속삭임짧은 봄 밤 잠마저 잊은 듯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예감마저 두 눈 감은 채
떠 오르지 않는다산다는 일이인생 최고의 순간을너무나 쉽게 생각하며도전했던 것을 후회해 본다건더기 없는 국물 맛보듯휘휘 젖는 헛 젓가락질처럼오늘의 모습 참회의 길로 계획없이 걸어 온길
재 탄생하는 아름다운 길로확신하는 마음의 안식찾아서 달린다2019 2 24지루한 시간 방콕하며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