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글/ 메라니
트임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작은 窓
밖을 바라보면
넓은 세상이 눈길을 준다
마음 같아 선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지만
안으로 숨은 일상은
나를 가두어 놓는
망설임으로 채찍질한다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로
다가서고 싶어 하던 던 길
이유모를 생각 없는 길이지만
두려움의 충동을 일으킨다
틈이 보이는 듯
문밖을 바라볼 때
해빙하는 나의 모습이
오늘 하루를 살아 가는데 있어
짐이 되고 실어 나를 수 있는
수레가 필요한 인간의 어리석음의 모습으로
2019 3 5
적막을 깨고 싶은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