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보고싶은 친구임순아!

洪 儻 [홍 당] 2019. 1. 24. 16:18

 


제목/ 친구임 순아!

글/ 홍 당


사람이 태어나서부터 나이 들어 이승을 떠나는 날까지를

잘 살고 행복만은 이어가는 삶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니까

홍당이 결혼하고 사귀던 친구들이 5명이 있었다


그중엔 최 임순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부유한 가정을 꾸리고 홍당이 포니를 타고 다녔을 때

그 친구는

그라나다를 몰고 남편회사를 출퇴근시키고

어디를 가나 기사 노릇으로 지냈다



물론

우리 친구들 모임이 있을 때나 여행길엔

그 친구 차로 홍당이 운전을 하고 다녔다

몸이 약한 그는 장거리는 운전을 회피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어느 날

홍당이 일본 살다 오니

그 친구는 연락두절이 된 채 지금까지 찾으려 해도 소 식감 감이다

말인즉

남편회사는 나이 들어 지인에게 넘기고

아들이 사업을 한답시고 중고차 대리점을 하다

사기를 당하여 강원랜드로 간 후 많은 빛을 지게 되었다고 한다



남편은 자살하고 딸아이는 부적한 집이라고 이혼당하고

아들을 구속되고 그 친구는 견디다 못해

철길로 뛰어들어 자살기도를 하다 어깨 관절 부상 입은 후

퇴원하는 날 여동생이 데리러 갔으나

미리 알았는지 하루 전 퇴원을 하고 말았다고 한다



이것이 지금까지 홍당이 알고 싶은 이야기인 것이다

그 후 여기저기 찾으려 했지만 

아무도 모르는 그  친구 소식을 나이 들어가면서도

찾아 보겠다는 마음은 변치 않고 기다림으로 하루를 살고 있다


딸아이는 호적상에 이름도 갈아치워

도저히 연락이 안 된다는 그 친구 여동생 말이다

홍당에게 연락이라도 닿으면 남은 여생을 함께

먹는 것 입는 것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싶다



보고 싶은 친구 임순아!

이 글을 보면 하루빨리 만나자

늙기 전에 우리의 우정 변함없잖니?




2019 1  24

오후에 친구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