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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4일 오후 12:24

洪 儻 [홍 당] 2019. 1. 24. 12:24

제목/화가처럼
글/ 홍 당


오늘이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다시 시작이라 한다

올해가 나에게 있어
최고의 해라고 여겼는데

또 다른 새날이
좁은 창 너머로
나를 바라보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온다는 한 마디의 말
진실이 처음이라고
믿음 주는 거라고

그것은
나를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받아들이기엔
벅찬 느낌이 가슴 안으로
찬바람 스며들 듯
소용돌이치며
꼼짝할 수 없는 사랑의
표현을 만들게 한다

작품을 만드는 화가처럼...



2019 1 16

무던히 쓸쓸한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