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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

洪 儻 [홍 당] 2018. 12. 29. 18:21


제목/ 나의 길


글/ 홍 당



 




 


잔잔히 잠든 모습을 바라보듯


호수를 본다
나를 바라보는 호수 


물속을 들여다보듯
멍하니 무언의 대답을 한다



 


나는 너에게


무엇 하나 줄 것 없는데
너로 하여금


많은 삶을 글로 표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오늘 하루가 흐름에


시선을 모아주는 나에게
호수처럼 닮아가고 싶다



 


천천히
그리고 아주 느리게


세상을 맛보는 발길로 ...



 


2018  12   24


아침 차 맛에 흠뻑 빠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