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월을 뒤로하고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자주 들리고 싶은 친정집
엄마가 떠나신 후
발길은 끓어지고
애마를 팔아 치우고
면허증마저 반납하고 나니
문 밖 나가는 일상을 닫아 버렸다
누구 한 사람 아는 이 없고
오라 하는 이 없으니
가고 싶은 곳 마저 없다는
삶의 시간을 나 홀로 살아가야 한다
마음은 버겁도록 그립고
서글픈 마음만이 위안 삼아 본다
그토록 활기 넘치는 여자로
살아온 흘려보낸 날들을
힘 없이 무너진 장마철
흙으로 만든 담 같은 모습이 처량하다
나를 슬프게 울게 만든다
오늘도 또는 먼 훗날까지도.....
울어도 통곡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삶의 시간은
나에게 있어 더 없는 세월을
재촉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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