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앞으로 남은 시간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날은 무덥고 지루함이 거듭되는시간을
방안 구석진곳에
책상앞에 앉아 시련으로 이겨내는
아픔이 가슴을 짓누른다
하필이면
이렇게 타고 난 운명을 만들어 갈까?
아니 살아야 만 하는 운명일까?
생각하면 할 수록 서글퍼진다
하루를 사노라면 작은 손과 발길질하며
지루함 잊기 위한
추억쌓기로 기억을 더듬어보는 시간에 쫓긴다
한 마디 나눔이 없이 시간은 흐르고
나를 위한 삶이 무엇하나 이루어지지 않는 채
걸어 가야하는 길로 발길을 디뎌 나간다
삶이란 지루한 것들로부터
해방하기도 하지만 갇혀 있기를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함에
울음 섞인 한마디 토해내고 싶다
나는 행복하다고
나를 알아달라고
애원하는 분통으로 글을 쓴다
앞으로 얼마를 더 살아야 만 하는지를
다시 한번 재 검토를 해 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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