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기억을 담아둔다 [ 시]

홍 당 2026. 7. 14. 09:12

제목/ 기억을 담아둔다 [ 시]

글/ 메라니

 

바닷길 달리던 

계절을 상상해 본다

그  시절엔 부럽지 않은 여행길

 

달리고 또 달리던 여행길

태어나 남부럽지 않다는 

자리 펴 놓아둔 채

망아지처럼 달리고 또 달렸다

 

나이 들어가니 

잠자는 일보다 현명한 일 

없는 듯

먹고 자고 하는 

일상을 만들어 간다

 

바닷길 달리면 모래사장 위 

햇살이 데워놓은 

따뜻한 온기에 잠들고

 

바람이 심술부리는 

하루가 저물어가면

때늦은 귀갓길 부지런 떨며

고속도로를 오른다

 

인생은 더없이 푸른 바다처럼 

황혼 길 앞서 가는 전부를 

기억에 담아둔다

 

내일은 또 무엇으로 

행복을 그려볼까 ?하는 시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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