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버겁도록 채워진 운명[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7. 13. 14:59

제목/ 버겁도록 채워진 운명[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질병처럼 다가오는 삶의 지루함

모든 일상으로 

짓하는 운명의 신과 같다

 

가다 숨차면 쉬엄쉬엄 가고 

쉬었다 가는 길은 멀지만 

마음은 더 이상

느끼기 쉬운 삶을 내 앞을 터준다

 

험하던 삶이 스스로 풀리듯

기쁨으로 뒤 바뀐 모습으로 힘을 길어낸다

 

아파한 삶의 고독으로 만들어진 

짙어가는 슬픔들은

마지막이라는 종을 치듯 

내 마음속에 비워 둔 공간을 

채워주는 힘을 길러낸다

 

버겁도록 채워진 운명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