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산새도 울고 가는데 [ 시]

홍 당 2026. 7. 13. 14:57

제목/ 산새도 울고 가는데 [ 시]

글/ 메라니

 

긴긴 여름날 

산새도 울고 가는데

 

텃 새 한 마리 둥지 안

새끼들 먹이를 먹여준다

 

처마 끝 대롱거리는 제비 집

지지배배 노래하며 엄마 제비

기다리는 모습에도 정이 묻어난다

 

아름다운 철새들

가슴 안 속속들이 기억으로 남아 

행복한 삶의 이야기로 소중히 담아둔다

 

철새의 긴 여름날 일상을 들여다보니

한동안 가족 위한 먹이 거두어 두는 일상

바라보니 행복이 따로 없다는 걸 느낀다

 

산새도 울고 가는데

나 홀로 울어야 하는 아픔의 시간을 엮어

삶을 사랑하는 

영원한 사람의 모습으로 기억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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