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보처럼 살아왔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눈 뜨고 살아볼까?
두 눈 감은 채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
마음속으로는 별별 짓
모두를 헛됨이 아닌
기도하는 간절함이 앞선다
하루가 흐르면 또 다른 세상을
가야 하는 답답하고 외로움으로
그날 위한 시간에
철저한 효자 노릇으로 살아간다
탄생부터 외롭고 허탈한 삶을
마련하는 어지러운 모습을
만들어놓은 나에게
작은 절망으로 하루를 돌아보는
후회스러움이 지금은 바보 되어 살아간다
바보처럼 살아왔다는 느낌을 받은 순간은
이미 나는 이 만치 돌아갈 수 없다는
삶의 자리를 돌아보기만 하는 아쉬움으로
통곡으로 피 멍든 삶을 안고 슬픔이 담긴 채
울어야 하는 여자로 변신을 했다.
나는 바보처럼 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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