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꽃 피고 지는 계절 [ 시 ]
글/ 메라니
오늘은 담 타고
오르는 나팔꽃 핀다
피고 질 때마다 세월은
무심코 바라보는 나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눈길을 준다
맘 편하게 피는 꽃을
바라보는 행복한 가슴은
작은 행복을 낳는다
알알이 가지마다 달린
포도송이들 터질 듯
허공 향해 부르짖듯 소음을 낸다
텃밭 호박줄기에도
우뚝 서 있는 옥수수에도
주렁주렁 결실 달려있어
시골 아낙마음 춤추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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