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꽃 피고 지는 계절 [ 시 ]

홍 당 2026. 6. 27. 15:46

제목/꽃 피고 지는 계절 [ 시 ]

글/ 메라니

 

오늘은 담 타고 

오르는 나팔꽃 핀다

 

피고 질 때마다 세월은 

무심코 바라보는 나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눈길을 준다

 

맘 편하게 피는 꽃을

바라보는 행복한 가슴은

작은 행복을 낳는다

 

알알이 가지마다 달린 

포도송이들 터질 듯 

허공 향해 부르짖듯 소음을 낸다

 

텃밭  호박줄기에도

우뚝 서 있는 옥수수에도

주렁주렁 결실 달려있어

시골 아낙마음 춤추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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