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친구의 자존심 살려주기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6. 27. 15:19

제목/ 친구의 자존심 살려주기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오재전부터 생각해 온 

일상이야기들을 모아

친구를 만나서 털어놓는 

시간을  마련을 했다

 

친구는 자랑거리라고 

되지도 않는 거짓설로 수다를 떨었다

 

진실로 살았다면 

보상을 해 주어도 아깝지않은 데

소문으로는 찌든 가난 속에서 

고생을 하고 살고 있다는데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

체면일까?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친구가 측은했다

 

나는 밥을 사기로 

음식점을 들어갔다

 

음식점 요리를 단 한 번도 먹지 않은 나는 

친구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마음껏 먹으라 했다

 

친구는 자기는 이런 곳엔 

입 맛을 몰라 먹지 못한다 했다

그러면 차라도 한 잔 나눔이 

어떠냐 하고 차 주문을 시켰다

 

친구는 이곳에서 마시는 

커피맛이 입 맛 버릴까?

안 마신다고 했다

 

나는 친구 보는 앞에서 

맛을 음미하며 즐겁게 마시고는

너 후회할 거야? 

이 집 차맛이 끝내주네? 하고 

우리는 각자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씁쓸름한 하루였다

자존심보다 그 친구가 가여웠다

삼십여 년이나 흘러 만남을 갖은 

친구에게 

자존심을 건드릴 수가 없었다

 

나는 빈곤하다고 

고생을 한다고 거짓말로 

친구 자존심을 체면으로 지켜주었다

 

나이 들어가니 마음이 약해지고 

자존심은 꼭꼭 숨겨놓고 살아가야 하는

삶의대한  철칙이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