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담벼락 위에서 서[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아무에게도 하락되지 않는
나 만의 둥지라는 이름으로 집을 짓는다
하나같이 모르는 이들과의 통하는
대화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한 칸 속 갇힌 듯
온몸을 지키려는 삶의 시간 속에서
대처를 못한 채
쓰디쓴 입 맛에 말이 막힌다
피해를 입기도 하고
당한 후 이해하는 현실을
담아두는 사연 하나하나에
나 만의 서글픈 인생 모두를 토해 내고 싶다
드높은 담벼락 위에
서 있는 두려움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용기는 사람을 만든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버티고 살아가는 나만의 길
적지 않는 힘을 키워놓으면
어디를 가도 누군가 다가와도
나를 알리려 소리친다
메라니는 이제 거리낌 없는
모두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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