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사람들이 보고 싶다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5. 30. 08:20

제목/ 사람들이 보고 싶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초여름 다가오는 날

아침부터 쏟아지는 가랑비에 젖고 싶다

마음엔 지나간 날들 속으로 파고들고 싶다

 

이해가지 않도록 수많은 시간에 쫓기듯 

달아나는 고독한 젊은 날이었지만 ]

마음엔 외로운 기러기처럼 자리잡지 못한 채 

헤매는 삶을 지친 듯 막음질 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다 달았다

 

 

물 한 모금 생각나는 목마름에 먼 길 같음으로

지금까지 살아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모른 체

답답하게 모독을 당하는 사람처럼 

그냥 자리를 지키는 망부석같이 서 있다

 

생각나는 이들을 회상으로 가슴속 닫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면 

그 사람들 나를 찾아오지 않을까?

오늘 하루를 지루하지 않다고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