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람들이 보고 싶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초여름 다가오는 날
아침부터 쏟아지는 가랑비에 젖고 싶다
마음엔 지나간 날들 속으로 파고들고 싶다
이해가지 않도록 수많은 시간에 쫓기듯
달아나는 고독한 젊은 날이었지만 ]
마음엔 외로운 기러기처럼 자리잡지 못한 채
헤매는 삶을 지친 듯 막음질 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다 달았다
물 한 모금 생각나는 목마름에 먼 길 같음으로
지금까지 살아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모른 체
답답하게 모독을 당하는 사람처럼
그냥 자리를 지키는 망부석같이 서 있다
생각나는 이들을 회상으로 가슴속 닫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면
그 사람들 나를 찾아오지 않을까?
오늘 하루를 지루하지 않다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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