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봄 따라 저물어 간다 [ 시]

홍 당 2026. 5. 1. 09:40

제목/ 봄 따라 저물어 간다 [ 시]

글/ 메라니

 

한 낮이 흐르고

밤이 깊어진다

별 빛으로 물 들어가는 세상

달빛 찾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이 들뜬다

 

가슴엔 그리움이 움트 듯 

화려 한 무지개 색깔

나를 황홀하게 만든다

 

밝은 빛이 스며 드는 한 나절

장독대 뒤로 숨어드는 그림자

먹기 사슬 찾아 물 한 모금 마시고 

뿌려놓을 씨앗 하나 입에 물고 숨었다

 

쫓는 할머니와 쫓기 듯 달아나는 멍이

삶의 하루가 노을 따라 저물어 간다

서산마루 오름을 나도야 덩달아 

지는 해 따라 저물어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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