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화풀이[ 시]

홍 당 2026. 5. 1. 09:39

제목/ 화풀이[ 시]

글/ 메라니

 

내 마음속엔 하나의 돌이 박혀있다

나면 소리치는 돌멩이 던지듯 

폭발한다 그랬으면 다행이다

 

돌멩이로 한바탕 던지고 나면 

화풀이로 만족해야 하지만 

그것은 임시 변명하는 모습일 뿐

 

작은 일에도 화를 내며 

거짓으로 이유를 하고 만다

비겁하게 말이다

 

화가 풀리는 이야기 모아둔 일기장엔

소화시킬 수 없는 일상 이야기들로 

나를 슬프게 만든다

 

청춘시절엔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나에게

나이 들어가니 슬픈 모습으로 

태연하지 못한 일상 속 회풀이가 

나를 조금은 불행하게 생각한다

 

잠시잠시라는 이유로

수많은 변명을 하며 살아온

시절이 지금은 아쉬움으로 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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