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화풀이[ 시]
글/ 메라니
내 마음속엔 하나의 돌이 박혀있다
화나면 소리치는 돌멩이 던지듯
폭발한다 그랬으면 다행이다
돌멩이로 한바탕 던지고 나면
화풀이로 만족해야 하지만
그것은 임시 변명하는 모습일 뿐
작은 일에도 화를 내며
거짓으로 이유를 하고 만다
비겁하게 말이다
화가 풀리는 이야기 모아둔 일기장엔
소화시킬 수 없는 일상 이야기들로
나를 슬프게 만든다
청춘시절엔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나에게
나이 들어가니 슬픈 모습으로
태연하지 못한 일상 속 회풀이가
나를 조금은 불행하게 생각한다
잠시잠시라는 이유로
수많은 변명을 하며 살아온
시절이 지금은 아쉬움으로 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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