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봄날 이야기 [ 시]

홍 당 2026. 4. 30. 08:57

제목/ 봄날 이야기 [ 시]

글/메라니

 

봄 햇살이 대지위로 머리 풀어헤치고  

빛의 포문으로 우리에게 달려온다

 

가장 먼저 반기는 잡초에 한마디

나를 살아 가게 만들어 주셔요? 한다

 

잡초에게는 

햇살이 신의 은총같이 생각이 드나 보다

그 옆지기 민들레 덩달아 이야기 꺼낸다

 

나는 바람이 데리러 온다고 

기다리는 중이야?

아마도 다가와 서 있을지도 몰라?

 

이때 숲 길에서 들려오는 소리

민들레가 소리친다 

나도 옛 시절 그리워 왔노라고

 

그 옆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는 

씀바귀 자매

너희들은 참 행복하구나 

나도 덩달아 너희처럼

머리를 풀어헤치고 모든 이들과 

함께 

이 찬란한 봄을 맞이하고 싶어?

 

그 이후 이 땅 위엔 생명체들로 어우러진 

행복한 삶이 줄을 이어간다

 

행복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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