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임 나가면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비 올 것 같은 말씨에 온몸을 움츠리고
외출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마음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산책도 하고
나들이로 쇼핑도 하고 입 맛에 도움 되는
요리 재료들을 구입해 집으로 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책과의 친구 삼아보는 일상을
정이 들도록 좋아한다
따로 만나는 친구나 벗이 없음을
나로서는 다행이라고 해 둔다
지난 일상 속에서 친구들이 벅벅 거리며
모임을 하자고 할 때 나가면 덤터기 쓰고
술을 전혀 못하는 나는 이리저리 운전대 잡고
한 사람씩 귀가를 돕는 일이 내가 맡은 일이었다
하지만 나도 화를 낼 줄 아는 여자
그들에게서 얻어내는 욕심일까?
서럽다고 슬프다고 하는 모습을 미련을 떨치고
이제는 서서히 홀로라는 외로움으로 젖어 들기도
하지만 마음은 평화롭다
앞으로 남은 시간까지도
나 홀로 살아가는 방식을 얻어 내고
행복하다고 소리쳐 본다 세상은 살기 좋다고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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