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순돌이와 소담이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4. 16. 16:54

제목/ 순돌이와 소담이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앞 집 옆집엔 멍이들이 함께 살아간다

아침이 되면 운동 나가는 길에

잠시 바라보는 시선을 나를 행복한 여자로 만든다

 

작은 정성으로 간식을 준비하고

멍이에게 주고 싶은 마음은

하루를 걸러지지 않는 마음으로 다가간다

 

앞 집 멍이는 이름을 순돌이라고 지었다

그리고 뒷집 멍이 이름은 소담이라고 지었다

 

착한 순돌이는 남자아이고

뒷집사는 멍이 이름은 소담이라고 지었다

순돌이는 눈길 만봐도 착하고

짖어대는 일이 거의 없이 순한 양처럼 살고

 

소담이는 먹는 음식만 보면 먹어대는 일에

숨도 쉬지 않고 먹어대서 지은 이름이다

 

오늘 아침에 운동을 나가려 하는데 간식이 떨어졌다

양손을 이리저리 쳐다보는

순돌이에게 미안하다는 손을 저어 본다

꼬리 치며 다가오는 순돌이에게 미안하다

 

그리고 소담이 도 마찬가지로

미안한 생각이 들어 쓰담쓰담으로 대신해 주었다

너희가 내 마음을 아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