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엄마 가신 길 [시]
글/ 메라니
까치가 운다
새벽녘 나뭇가지 위에서
까치는 서럽도록 울어댄다
그칠 줄 모르고 애처롭게 울어댄다
나도 까치처럼 용기 잇게 울고 싶어진다
엄마가 그립다 엄마가 보고 싶어 진다
홀홀 단신으로 아빠 따라 낯선 한국땅으로
현해탄 건너오신
나의 엄마 팔 남매 낳아 키우신 엄마
시집 장가보내시더니 효를 받지 못한 채
영원히 올 수 없는 떠남의 이별길로 가셨네
소리 없이 흘린 눈물은
얼마나 흘러내렸을까?
엄마 가신 길 따라 가리라
엄마 가신 곳 등불되어 지켜 드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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