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엄마 가신 길 [시]

홍 당 2026. 3. 12. 19:52

제목/ 엄마 가신 길 [시]

글/ 메라니

 

까치가 운다 

새벽녘 나뭇가지 위에서 

까치는 서럽도록 울어댄다

그칠 줄 모르고 애처롭게 울어댄다

나도 까치처럼 용기 잇게 울고 싶어진다

 

 

엄마가 그립다 엄마가 보고 싶어 진다

홀홀 단신으로 아빠 따라 낯선 한국땅으로 

현해탄 건너오신 

나의 엄마 팔 남매 낳아 키우신 엄마

시집 장가보내시더니 효를 받지 못한 채

영원히 올 수 없는 떠남의 이별길로 가셨네

 

소리 없이 흘린 눈물은 

얼마나 흘러내렸을까?

엄마 가신 길 따라 가리라

엄마 가신 곳 등불되어 지켜 드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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