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피할 수 없는 인연 [ 시]

홍 당 2026. 3. 10. 13:23

제목/ 피할 수 없는 인연 [ 시]

글/ 메라니

 

얼굴 붉히는 낯 뜨거움을 

표현으로 나타내는 사람

 

살아있다는 뜻을 알리려 

숨을 몰아 쉬는 사람

 

자기자리를 안식처로 

삼아두는 사람

 

타인에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사람

 

거침없이 남의 말에 

참견하는 사람

 

무너지듯 허물없이 

다가오는 사람

곁에 있어도 

있는 듯 마는 듯 한 사람

 

싫어해도 이유를 모른 척하며 

다가오는 사람

기억에 잠시라도 담아두고 

싶지 않은 사람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일상에 단 한 번이라도 

함께 해야 하고 싶다는 

이유가 없는 사람

 

오늘 하루를 그런 사람을 

피할 수 없는 이유는 

운명이라고 생각이 든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시때때로 [시]  (0) 2026.03.12
사랑은 아파하는 거라고 [ 시]  (0) 2026.03.11
그리움 [ 시]  (0) 2026.03.10
낯선 사람 [ 시]  (0) 2026.03.10
꽃처럼 바람처럼 살고 싶다 [ 시]  (0)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