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피할 수 없는 인연 [ 시]
글/ 메라니
얼굴 붉히는 낯 뜨거움을
표현으로 나타내는 사람
살아있다는 뜻을 알리려
숨을 몰아 쉬는 사람
자기자리를 안식처로
삼아두는 사람
타인에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사람
거침없이 남의 말에
참견하는 사람
무너지듯 허물없이
다가오는 사람
곁에 있어도
있는 듯 마는 듯 한 사람
싫어해도 이유를 모른 척하며
다가오는 사람
기억에 잠시라도 담아두고
싶지 않은 사람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일상에 단 한 번이라도
함께 해야 하고 싶다는
이유가 없는 사람
오늘 하루를 그런 사람을
피할 수 없는 이유는
운명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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