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시시때때로 [시]

홍 당 2026. 3. 12. 12:25

제목/ 시시때때로 [시]

글/ 메라니

 

실시간 다가오는 삶을 잡아두려고 

두 손으로 움켜쥐려 애를 써 본다

 

일상을 통한 나만의 이야기 

누구에게 하소연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데 허락하지 않는다

 

삶은 매정하게 토라지듯

나만의 길을 모두 통제한다

거든한 발걸음 떼어놓는 길을 찾고 싶다

 

미련이 남아 울고 싶을 때 

통곡을 해도 마음 응어리진 

아픔의 사연 담아둔 채 

도사리고 기다렸다는 듯 

나를 괴롭힌다

 

울어봐도 소용없다는 듯

소용돌이치는 발버둥으로 

시시때때로 나를 아프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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