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孝子 아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한적한 오후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한 자리에 고개를 들었다 내려놓았다 하며
허공 바라보는 허송세월로 시간을 흘려보낸다
그렇게 불필요한 시간은 달아나 버린 후
나는 외로운 짐승으로 둔갑하는
일상 속으로 파고든다
아무리 바빠도
나에게는 남은 찌꺼기처럼
불행을 몰고 일상에 지친 듯
한마디 할 말 잃은 듯
허공만 바라보는 삶의 진저리 친다
아들이 전원주택을 짓고
엄마 모신 다는 孝를 하는 모습은
행복하다는 말 한마디를 품어 놓았다 털어낸다
그만큼 아들도 성장하고
오십이 넘은 나이를 먹었기에
조심을 해야 하는 고맙기만 한
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항상 짐이 되어 살아가는 엄마 모습을
작은 희망사항으로 들려준다
엄마는 행복했다고
엄마는 후회 없는 삶을
더 바라고 싶은 소망 없이 살다 떠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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