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허공 향해 [ 시]
글/ 메라니
겨울비 쏟아지는 날
발걸음 빠르게 집으로 향한다
피로하고 쓸어질 듯
가련한 몸 이끌고 집으로 간다
호주머니 속엔
동전 몇 푼 들어있고
가방은 텅 빈 속 안
한쪽으로 쭈그러진다
발걸음은
힘 빠진 황소 걸음 되고
두 손길 이마 위
고통이 멎지 않는 통증으로
아픔을 견딘다
두근거리는 가슴
다스리고 싶은 허전함에
하늘 위 바라보며 위안 삼는다
허공엔 나는 새들 모습
나에게 용기를 품게 한다
저들에게도
행복을 기다리는 소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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