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허공 향해 [ 시]

홍 당 2026. 3. 5. 08:25

제목/ 허공 향해 [ 시]

글/ 메라니

 

겨울비 쏟아지는 날

발걸음 빠르게 집으로 향한다

피로하고 쓸어질 듯 

가련한 몸 이끌고 집으로 간다

 

호주머니 속엔

동전 몇 푼 들어있고 

가방은 텅 빈 속 안 

한쪽으로 쭈그러진다

 

발걸음은 

힘 빠진 황소 걸음 되고

두 손길 이마 위 

고통이 멎지 않는 통증으로

아픔을 견딘다

 

두근거리는 가슴

다스리고 싶은 허전함에 

하늘 위 바라보며 위안 삼는다

 

허공엔 나는 새들 모습

나에게 용기를 품게 한다

저들에게도 

행복을 기다리는 소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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