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추억 속으로 잠든다 [ 시]

홍 당 2026. 3. 3. 10:13

제목/ 추억 속으로 잠든다 [ 시]

글/ 홍 당

 

스치고 지나간 세월 앞 

서성이는  날

아물지 못한 상처로 

마음속 슬픔은 

울어버리는 모습 되어 

통곡하게 만든다

 

갈색 물 들어가는 가을 속엔

낙엽 하나 바람결에 

휩쓸려 어디론

어디론 가 떠나는 모습이 애처롭다

 

사랑이 나를 뒤로 한 채 

숨어버리고

토라진 사람 모습도  찾아볼 

수없이 사라진 순간

남아있는 추억 기억조차 나지 않네

 

녹음 짙은 계절도 이별하고

나 홀로 남겨진 숲 길엔 

이름 모르는 벌레 소음만이 

나를 잊힌 추억 속으로 잠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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