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동백이 잠에서 지기개 켠다 [ 시
글/ 메라니

수많은 날에
꽃잎은 눈물 흘리며
기다리던 그날에
동백은 깊은 잠에서
기지개 켠다
하늘 아래 나처럼
곱게 탄생하고
노을 지는 세월 길
따라 접은 삶을
수줍은 꽃잎에 맺힌
소원하나 풀어내고
한숨짓는 나에게 입맞춤해 준다
해마다 동백 찾아가는 모습
작은 희망 품어보며
아쉬움으로 떨다
고개 숙이는 꽃잎에 이별 노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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