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변했나?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초조하게 기다림이라는 말로
귀 기울이며 하루를 보낸다
정오를 지나
오후가 늦은 시간이 아닌
기다리는 촉박한 시간으로
나를 초조하게 만든다
이렇게 기다리다
슬픔을 참아 내지 못하고
통곡해야 하는 나만의 슬픔을
무엇으로 달랠까?
사연이 있겠지? 효자 효녀로 지금껏
엄마에게 잘한 자식들인데?
나이 들어가니 망령이 들었나?
자신의 자존심을 전화조차 할 수 없으니 ....
고향 찾아가는 사람들에 소식은 온종일
따갑게 귀를 막음질로 만든다
부러움 없이 살았는데
이쯤에서 운명의 자리가 막히는 걸까?
소리 낼 수 없는 울음이 서럽도록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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