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늘은 까치설날인데? [ 시 ]
글/ 메라니
까치까치설날은 어제라 하지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라 하지요
하지만
올 거라 기다리는 까치는 안 오니
어찌하라고요?
까치손님 대접하고 싶어서
베란다 창 앞에
까치손님 좋아하는 간식을
차려 놓고 기다리는 내 마음 알려 나?
소식 전해주는 마음 안달이 난다
거지도 굶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른 아침부터 온 집안 대청소하고
까치 손님 오실까?
창가에 차려 놓은 요리에 눈 길 간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까치 손님 감감 소식으로 애를 태운다
내일이라도 좋으니
기다리는 내 마음 안다면
어서어서 달려오너라 . 하고
양손엔 까치 간식 들려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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