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민족에 대 명절이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고향 집 찾아가는 발길이 무척 행복하다
누구는 고향 집 부모님 찾아뵙는 일로 간다
또 다른 사람에 이야기는 십여 년 만에
어버이 잠든 곳 찾아뵙는 사정을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자식 된 도리조차 못한 채
불효를 눈물로 닦아내는 모습이다
객지 살아가는 이유가 각각 사연이 있지만
고향 찾아가는 이유를 물으면
하나같이 그립고 외로움으로 지친 듯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잠시 풀어보고
추억도 잊힘으로 살아가는 낯선 타향 살이
서글픔을 위안도 삼는다 한다
고향 길엔 선물 보따리를 가득 싣고
어버이 찾아가는 자식들에 모습과
낯선 타향 살이 슬픔을 잠시 고향 집 찾아
잃어버린 어릴 적 향수를 맡고 싶다는
간절함이 발길을 재촉하기도 한다
아빠 좋아하는 담배도 엄마가 좋아하시는 단팥 빵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단맛 도는 군것질로
짐을 꾸려 찾아뵙는 자식들 모습이 행복하다
하루가 흐르고 이틀이 흐르면 또다시 짧은 이별로
객지로 탈출하지 못한 채 이어가는 짙은 삶의 고정된
시간 속으로 많은 이들은 묵묵히 나 스스로가 선택한 길로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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