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설과 고향 집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고향이 그립다고
하루를 넘기는
노을 지는 해 바라보며
울었던 기억들
객지 생활에 찌듯
가슴 멍울을 풀어보려는
고향 찾아가기 마음을
한껏 부풀린 채
설이라는 서민들에 날을
선물 보따리 들고
바쁜 걸음으로 찾아간다
동네 안 골목길 들어서니
고향 집 어르신 모습이
내 앞에 서성이듯 아른거린다
저만치 서성이며
누구를 기다리는 듯 한
할아버님의 모습에
뜨겁게 차오르는 벅찬 서름으로
눈시울이 젖어오는 슬픔에 젖어든다
언제나 고향 집은 틈 내어 들려도
간간히 시간이 날 때마다 들려도
그 자리는 텅 빈 고향 집이라는 이름이
나를 슬픈 짐승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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