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운명의 간이역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마음 쓸쓸한 시간이 흐른다
고요한 숲 길 속으로 파고드는
온몸을 자취 없이 사라지려 하는
살아 숨 쉬는 삶의 자리에 모아둔
고독을 함께 잊힘의 길로 날려 보내고 싶다
살아온 시간 진실로
자리 잡고 살았으며
한편으로는 변함없이 걸어온
삶의 길들인 이유를 묻는다면
한마디로 거대한 운명 속 길로
한걸음 두 걸음 달려오니
여기까지 라는 답을 내리고 싶다
운명의 간이역 같은 단절된 삶과
일상을 갈라놓듯
이유를 묻고 싶은 이에게는
대답 대신 답을 묻고 싶다
당신의 삶은
어떠한 자리 잡은 자세로 살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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