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흐르는 세월 따라[ 시 ]
글/ 홍 당
파랗게 드높은 하늘에
그림 그려 놓는 세상
초록빛 물들어가는 대지
내 마음 기다림인 세상도
그렇게 물들었으면....
하루가 지친 듯
발걸음 무거운 짐을 진 수레처럼
어느 때 같은 느낌이 든다
무거운 발걸음도
버겁도록 두려운 마음의 짐
언제까지 이어지다 생을 마감할까?
죽음의 길가는
제출되지 않는 이력서
아직은 이르다는 체념으로
간절하지 않은 채
본연의 자리로 돌아선다
흐르는 세월이 빠른 건지
내 마음이 성처투성인채 지친 건지
두려움 앞서는 발걸음 마저 그 자리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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