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치 동냥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김장철이다 때늦은 이야기들로
엄마들께서는 김장시절이 다가오는
하루를 부지런한 개미같이
철 늦은 김치 담그기에 몰두하신다
이 집 저 집 몇 집만 돌고 나면
한겨울 김치 걱정은 하지 않는 여자로
미처 깨닫지 못할 나의 맛 갈 나는
김치 담그는 솜씨를 잃어간다
올해도 그렇다 한 김치 담그는 일에
잊힘으로 옆집 뒷집으로 가서 김치동냥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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