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생 이야기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올해엔 함박눈 손님이 아직은 오기 싫은가 보다
지난해 같으면 11월 말일 경 쏟아붓는 다할까?
하지만 단 한 번도 눈 소식은 들을 수조차 없다
보고 싶다는 사람이 이렇듯
간절하게 기다린다면 불행이지 않나 싶다
사계절을 살아 가 노라면 봄은 싹트고
여름은 화려하게 초록빛으로 온 대지를 비추고
가을 되면 풍요로움으로 사는 보람 느끼고
한겨울엔 방안 자리 편 채
손녀 손자들에게 군 밤 구워주고
화롯불 피우는 시간이 매우 행복인 줄 알았다고 한다
삶이 자리 펴고 떠날 땐
이별로 한마디 없이 떠나는 삶의 고뇌로
우리에게 다가온 운명도
이렇듯 받아들이는 것으로 生을 마감한다
오늘도 노을이 저물어가는 인생길 위 인간의 모습
한없이 그립다 하고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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