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어미 마음을 [삶의 이야기]

홍 당 2025. 10. 22. 09:38

제목/ 어미 마음을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엄마 마음을 모르니까? 그렇겠지?

오늘도 외톨이의 아침

독거라는 어울리지 않는 생활에 무참히 짓밟힌 채

흘러가는 구름처럼 흐른다

 

하루를 기다려도 이틀 사흘 석 달이 흘렀네

한 달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무 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답이 없네?

 

어느 날 갑자기

숨이라도 거두면 송장 썩어 들어가는

지독한 냄새로

이웃과 사회에 폐를 끼치고

자식들 못 볼일 모든 이들에게 손 짓 당할까?

그렇게 죽어나가면 안 된다고 신께 기도한다

 

너희가 어미 마음 알려 들 땐

저승사자 따라간 후일 거야?

하늘이 드높아도 어미가 너네 키울 때

밤잠 못 들고 여명을 맞이할 때까지

열나면 찬물로 추울 땐

이부자리 덮어 주려 잠 못 들고

찬바람 막아주는 손을 비비며

호호 불어주었지?

 

비라도 맞을까? 우산 받쳐주고

입에 들어가던 한 조각 빵도 너희가 보면

두 손에 쥐어주고

슬픈 일에 눈물이라도 흘리다

너희가 내 앞에 서면 눈에 티가 들어갔나 보네?

하고 모든 걱정 없이 키워온 어미 란다.

 

알까?

모를까?

너희도 자식을 낳았으니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