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비와 일상 [ 삶의 대화 ]

홍 당 2025. 10. 22. 09:35
제목/ 비와 일상 [ 삶의 대화 ]
글 / 홍 당






비 오는 아침 발길은
앞 산 오름으로
하루를 달리네




마음 같아선 나라 안과 밖을
달리고 싶지만
나이 들어가는 작은 인간의
모습으로는 달갑지 않네




퍼붓는  느낌이 들어 두려움으로
밤을 지새운 나에게
한마디로 밤사이 장맛비는
나의 일상을 뒤로하고
슬프게 내려 눈물 한 방울도
멈출 수없이 쏟아지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비는 사정없이
나의 창문을 두드리며 아프게 하네




파릇하던 잎사귀들도
물먹음으로
힘이 솟기도 하는 모습들
가지가지마다 하늘 위로
오름의 찬란하게 빛을 발하네




비 속을 달리는 생명의 기쁨으로
만족하리라
마구 달리는 하루를 뒤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