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가을이 떠나면 [ 자작 시]

홍 당 2025. 10. 13. 10:00

제목/ 가을이 떠나면 [ 자작 시]

글/ 홍 당

가득 채워 놓은 가을날 길목엔

아무도 와 주지 않는 숲 길에도

나 홀로 외로움에 젖어 울음으로 그칠 줄 모른 체

한없이 걸었네

갈색 옷 갈아입은 낙엽에게 두 손 내밀어

악수를 전해도 아무런 한마디 없는 이별 길 사라지네

가을이  떠나고 나면 어떻게 살까?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가을과의 추억 쌓기를 위한 삶을 이어갔는데

오늘도 시린 모습을 눈물로 쌓아 놓았네

가을 아!

가을 아!

어디로 가니 나를 두고 가니

슬프지도 않니?

함께 갈 수 없으니 슬프구나?

너 없는 세월 살아가기를 아직은 낯선 길 같구나?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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